비가 와서 습도는 높지만
입추 이후 시원해진 날씨에
이곳저곳 정리를 시작했어요.
근데 양념 정리함에 딱딱하게
돌처럼 굳은 갈색설탕 발견!
웬만하면 변질되지 않아 설탕은
유통기한이 따로 없는데,
버리기 너무 아깝더라고요.
요건 완전 돌덩이같이
딱딱해진 갈색설탕이에요.
백설탕에 비해 갈색설탕은 습기를
많이 흡착해 빨리 굳어버리는데요.
이게 정말 설탕 맞아?
할 정도로 완전 돌덩이었어요.ㅠ.ㅠ
하지만..!
이렇게 굳은 설탕도
부드럽게 녹이는 팁이 있다는 사실!
물론 많이 알려진 식빵이나 사과 말고요~
굳은 설탕 녹이는 법 2가지를 알려드릴게요.
1. 먼저 굳은 갈색설탕을 유리그릇에 쏟아 주세요.
전자레인지에 돌려야 하니까
안전한 유리그릇에 굳은 갈색설탕을 쏟아요.
2. 깨끗한 스프레이로 키친타올을 적셔주세요.
흐르는 물에 해도 되지만
잘못하면 찢어질 수 있어요.
먹는 거니까 깨끗한 스프레이로
겹친 키친타올 2장을 충분히 적셔주세요.
3. 적신 키친타올로 그릇을 덮어주세요.
젖은 종이타올로 유리그릇 위를 덮어요.
4. 15초 동안 전자레인지를 돌려요.
갈색설탕 양에 따라 시간은 다른데요.
여기선 양이 조금 밖에 안 되서
15초 ~ 30초 전자레인지로 가열했네요.
(전자렌지 더러움 주의!)
5. 꺼내서 갈색설탕이 녹았는지 확인!
전자레인지에서 꺼낼 때
젓가락으로 눌러봐서 굳은 부분이
남았으면 상태 봐서 한 번 더 돌려주세요.
갈색설탕 결과물~
마무리로 마늘 빻는 방망이나
젖가락으로 콕.콕.콕 해서
곱게 가루로 만들어주면 끝!
스트레스 해소용으로도 좋아요. ㅎㅎ
설탕 보관법 깨알팁?
특성상 냄새와 습기를 잘 흡수하기 때문에
냄새가 강한 물건과 같이 두지 마시고요.
잘 밀봉해 보관하세요~
전자레인지가 없거나 고장났다면?
전자레인지보단 효과가 떨어지지만
갈색설탕 녹이는 2번째 팁도 알려드릴게요.
1. 종이 키친타올 3장을 겹쳐 물에 담가 적셔주세요.
키친타올을 몇 번 반으로 접어서
깨끗한 물에 적신 다음
물이 흐르지 않게 짜주세요.
2. 갈색설탕 위에 젖은 젖은 종이타올을 덮어요.
유리그릇에 굳은 갈색설탕을 부은 다음
젖은 종이타올을 설탕 위에 덮습니당~
3. 키친 랩으로 그릇을 밀봉~
크린랩으로 그릇을 완전히 밀봉해주세요.
이 방법은 굳은 설탕이 타올의
수분을 흡수했다 내뱉다 하면서
녹는 거기 때문에 며칠 시간이 걸려요.^^
4. 3일 정도 지나 주방랩과 종이타올 제거!
유리그릇에 굳은 설탕을 넣은 이유가
때때로 유리그릇을 통해서 설탕이
녹았는지 확인해야 하기 때문이에요.
3일 정도 후에 확인해보고 됐다 싶으면
그릇에 랩을 벗겨주세요.
그리고 방망이나 젖가락으로 콕콕~
부드럽게 변한 갈색설탕!
이미 아는 분도 있겠지만요.
설탕은 수분활성도가 낮아
부패가 되지 않아요. 그래서
식품위생법상 설탕은 유통기한 없이
판매가 가능하다고 해요.
하지만, 잘못 오래 보관하면 굳어버리는데요.
굳었다고 변질된 거는 아니니 버리지 말고
요렇게 전자레인지와 키친타올을
활용해 보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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