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노라’는 얼마 전까지
힘겨운 삶을 살았습니다.
조금만 실수해도 매섭게 구박하고 때렸던
전 주인으로부터 구조된 이후로,
인간만 보면 소스라치게 떨곤 했죠.
익숙지 않은 것이나 사람만 보면
바로 몸을 사리고 두려워했습니다.
캐나다 매니토바에 사는
‘엘리자베스 스펜스’ 가족에게 입양된 이후로
노라의 삶은 달라졌고,
조금씩 인간에 대한 신뢰를 쌓아가기
시작했지만 여전히 예민하고 산만했죠.
노라가 유일하게 편안히 느낀 상대는
가족 중 가장 어린 아기 ‘아치’뿐이였습니다.
노라가 입양돼 처음으로 아치를 만났을 때,
엄마 엘리자베스는 곧바로
둘 사이의 강한 유대감을 느꼈습니다.
첫 만남부터 개와 아기 사이에
특별한 무언가가 존재했던 거죠.
낮잠 자는 아기 곁을 파고든
노라를 우연히 보게 된 엄마 엘리자베스,
그녀는 그 즉시 카메라를 집어 들고
아름다운 순간을 담아냈습니다.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르자,
엘리자베스는 노라와 아치의 예쁜 사진을
한가득 얻게 되었고요.
스펜스네 가족은 구조된 유기견 3마리와
고양이 3마리를 키우고 있는데,
노라는 유독 아기 아치에게만
마음을 줍니다.
그건 아치도 마찬가지고요.
아이는 노라의 네 발 사이에서
부모의 품 속 만큼이나
편안함과 아늑함을 느끼는 듯 보입니다.
엘리자베스는 이 사진을 SNS 공유하며
동물보호소 출신의 개가 얼마나 충직하고
온순할 수 있는지 널리 알리고자 했습니다.
노라와 같이 끔찍한 트라우마를 경험한 개도
따스한 면이 있다는 걸 말이죠.
엄마 엘리자베스는 말합니다.
"어떤 사람들은 (보호소에서 온) 이런 개를 입양하기 망설이죠. 제가 했던 경험과 이 사진들을 한번 보세요. 버림받고 구조된 개들도 얼마든지 사랑 넘치고 순할 수 있다는 걸 아실 거예요. 이렇게 착한 아이들에게 입양을 통해 새로운 행복한 삶의 기회를 줘야 한다고 생각해요."
엘리자베스는 물론 노라와 아치가
함께 낮잠 잘 때 곁에서
주의 깊게 지켜본답니다.
사실 단둘이 함께 있는 걸
그리 걱정하진 않지만요.
아기와 개가 이뤄낸 환상적인 깜찍함에,
엄마의 마음이 살살 녹아내리는 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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