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헬스장에서 운동하다 보면 가끔
땀이 날 때 손으로 훔치곤 했습니다.
한 쪽에 수건이 비치되어 있지만
수건 쓰는 버릇이 들지 않기도 하고
귀찮아서 잘 안 쓰는데요.
근데 최근 피트니스 전문 웹사이트
‘핏레이트닷컴’ 조사에 따르면,
이렇게 헬스장에서
맨손으로 얼굴이나 신체에 땀을 닦으려고
만지는 것이 매우 위험할 수 있다는군요.
맨손으로 헬스장에서
무심코 땀 닦으면 안되는 이유
핏레이트닷컴은 3개의 대형 체육관
체인에서 27개의 운동장비에 붙어있는
세균을 채취했는데요.
조사 결과, 바벨이나 덤벨 같은
프리웨이트 기구는 1평방 인치당
평균 110CFU 이상의 세균이 있었습니다.
이를 비교해보면
미 국립 위생 재단(NSF)이 가정의
변기시트에서 평방 인치당 172CFU를
발견했는데, 여러분이 벤치프레스나
뎀벨을 드는 것은 마치 남이 앉았던
변기를 맨손으로 만지는 것과 비슷하죠.
런닝머신과 자전거는 더 심각!
하지만 이건 약과입니다.
땀 흘린 몸이 직접 닿는 요가매트와,
‘런닝머신’과 ‘고정식 자전거’는
가정용 변기보다 약 7752배 더 많은
세균으로 오염되어 있었습니다. 히익!
물론 세균으로 오염된 운동기구의 표면을
만진다고 반드시 모든 사람들이 아프지는
않습니다. 일부 박테리아는 사람에게 해롭지
않으며 설령 해롭더라도 면역체계 덕분에
크게 해가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면역력이
약해진 사람이나 노인들은 충분히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실제로 핏레이트닷컴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운동장비의 박테리아 중 70%가
잠재적으로 해롭다는 사실입니다.
헬스장 유해 세균으로부터
몸을 보호하는 4가지 방법
이런 조사 결과에 대해, 공중 보건 대학의
미생물 학자인 ‘켈리 레이놀드 교수’는
최선의 방어책 4가지를 내놨는데요.
첫째,
절대 운동 중에 얼굴을 만지지 말 것!
둘째,
땀을 흘리고 빨지 않은 옷을 그대로 입지
말 것. 운동복 역시 오염된 기구에 앉고
기대고 하는 동안 오염이 됩니다.
셋째,
런닝머신의 손잡이 부위를 운동 30초 전에
닦아줍니다. 근데 소독제를 휴대하고 다니긴
는 좀 그렇군요. 이건 헬스장 측에서 해결할
문제 같습니다.
넷째,
운동 후 반드시 오염된 손을 먼저 씻을 것!
더러운 손 그대로 수건 들고 샤워장
들어가지 말라고 하네요.
그리고 저도 꽤 많은
헬스장을 다녀봤지만 솔직히 기구를
소독하는 걸 본 적이 없습니다.
저는 아직 건강할 나이지만
나이 드신 분들은 건강하려고 운동하러
와서 되려 병을 얻어 갈 수도 있을까봐
살짝 걱정이 되는군요.
여러분도 가능하면 헬스장에서 맨손으로
얼굴을 만지는 것은 삼가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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