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안에서 가스불에 라면을 끓여 먹거나, 주유소에서 100원 내고 기름을 넣는 등 유명세를 얻으려고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는 것에 아랑곳없이 별난 행동을 하는 사람들이 유독 많아졌습니다. 일반인도 인터넷과 SNS만 있으면 유명해질 기회가 늘면서 생기는 일종의 폐해인데요. 하지만 이런 논란거리를 만들지 않고도 정말 기적처럼 하루아침에 유명해지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속담처럼 자고 났더니 갑자기 유명해진 사람들 9명을 소개합니다.
9. 니키 리버트
어느 날 런던에 사는 한 여학생이 길에서 우연히 만난 한 젋은 일꾼의 사진을 SNS에 올립니다. 암스테르담을 산책하다 만났던 니키 리버트라는 청년이었죠. 니키 리버트는 건물 짓는 현장에서 일꾼으로 일하고 있었습니다. 여학생은 웃는 모습이 매력적이었던 니키와 사진을 찍었고, 이 사진은 트위터로 퍼지며 여성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습니다. 이 사진 덕분에 니키 리버트는 모델 에이전시로부터 러브콜을 받습니다. 현재 니키는 일꾼에서 모델로 전직한 유명한 모델이 됐습니다. 자고 일어났더니 유명해졌다는 건 이런 사례를 두고 하는 말이겠죠?
8. 배디 윙클
배디 윙클은 올해 90세인데도 반항적이고 파격적인 할머니로 SNS에서 무려 300만 명의 팔로워가 있는 대스타입니다. 그녀는 손녀가 인스타그램에 옷 입은 사진을 올리면서 갑작스레 유명해졌는데요. 나이를 초월한 화장과 패션 거침없는 말버릇으로 인터넷에 꽤 많은 추종자(?)들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에도 박모 할머니가 있지만 원조는 이쪽입니다. 배디 윙클은 항상 춤 추고 웃고 평범함을 뒤엎는 패션감각을 지녔으며 토크쇼에도 출현해 입담을 과시할 정도로 에너지가 넘치는 할머니입니다. 그녀는 SNS가 낳은 진정한 스타라고 할 수 있죠.
7. 너스렛 고체(Nusret Gökçe)
너스렛 고체? 발음이 어렵지만 상관없습니다. 이 터키 요리사는 ‘솔트배’로 더 유명하니까요. 아주 우아한 모습으로 고기에 소금을 뿌리는 비디오 덕분에 그는 단 하룻밤 새 인터넷에서 유명인사가 됐습니다. 그의 인스타는 현재 9백만 명이 넘는 팔로워가 있으며, 다양한 합성사진이 만들어져 유통되고 있습니다. 이런 유명세 덕분에 토미힐피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도 그의 식당을 방문해 그의 우아한 소금 퍼포먼스를 관람하고 돌아갔죠.
6. 아르샤드 칸
아르샤드 칸은 파키스탄의 수도 이슬라바마드의 한 시장에서 홍차를 팔던 18세 남성입니다. 우연히 시장에 갔던 한 여성 사진가가 홍차를 팔고 있는 아르샤드의 사진을 찍었고, 이를 인스타그램에 공개했는데요. 아르샤드는 곧바로 인스타그램 스타가 되었죠. 하지만 아르샤드는 수십 명의 소녀들이 가게로 찾아와 그를 찾을 때도 자신이 지금 굉장히 유명하다는 것을 몰랐습니다. 이런 아르샤드의 인기를 캐치한 대형 모델 에이전시는 그와 곧바로 계약합니다. 그리고 그는 홍차 대신 현재 모델 일을 겸하면서 배우도 하고 있죠.
5. 필립 뒤마스
프랑스 영화판에서 은퇴한 뒤 집에서 소일하며 60번째 생일을 맞이한 필립 뒤마스는 갑자기 그의 인생을 바꿔놓을 중요한 결심을 합니다. 유머사이트 ‘레딧’에 자신의 사진을 공개하면서 유저들에게 지금 이 나이에 모델 일을 도전해도 될지 물었던 건데요. 마침 레딧 유저였던 모델 에이전시 관계자는 그의 수염과 타투, 그리고 60세라는 나이가 충분히 모델계에 먹힐 수 있다고 판단합니다. 결국 그는 매우 유니크한(?) 할아버지 모델이 됐습니다. 여러분도 한 번쯤 인터넷에 봤을 겁니다.^^
4. 마이크 바샤브스키
슈트 나부랭이로는 가려지지 않는 훌륭한 체격과 훈남 외모에 머리까지 좋은 뇌섹남도 사실 유명해지기 전까지 인스타그램에 일상 사진이나 올리던 평범한 의사였습니다. 하지만 자신과 단 둘이 식사할 수 있는 티켓을 경매로 내놓는 온라인 자선행사를 하면서 유명세를 탔습니다. 마이크 바샤브스키는 잡지 ‘피플’에 따르면 지구상에서 가장 섹시한 의사입니다. 현재 그는 100만명이 넘는 팔로워를 가진 스타 의사입니다.
3. 신디 킴벌리
리즈시절의 안젤리나 졸리와 셀레나 고메스를 섞어 놓은 듯한 이 아름다운 여인은 팝스탄 저스틴 비버의 말 한마디로 정말 하루아침에 유명해졌습니다. 당시 저스틴 비버는 자신의 SNS에 어떤 여성의 사진을 올린 뒤 “오마이갓, 이거 누구야?!" 라는 말로 누구인지 수소문했는데요. 결국 비버의 팬들이 그녀의 정체를 찾아내고 말았죠. 그리고 4천 7백만명이나 되는 어마무시한 팔로워가 그녀에게 몰려갑니다. 그녀는 스페인에 사는 17세 학생으로 학교가 끝나면 아르바이트로 보모 일을 하고 있었는데, 저스틴 비버 덕분에 이제는 모델 일을 하면 몇 백배의 돈을 벌게 됐습니다. 사람 인생은 참 모를 일이죠.^^
2. 스벤 오텐
과거에는 유명해지려면 텔레비전이나 잡지 출현이 유일했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유튜브 덕분에 정말 운이 좋다면 하룻밤만에 유명인사가 되고 백만장자도 될 수 있죠. 스벤 오텐이 바로 그렇습니다. 이 젊은 청년은 유튜브에 올린 겨우 3분짜리 춤영상 한편으로 유명해진 사례입니다. 그의 춤영상은 전 세계 4천 3백만 명이 시청하고 많은 사람들이 따라하면서 유명세를 탔는데요. 덕분에 여러 공익광고도 찍고 현재는 자신만의 댄스 아카데미를 소유할 정도로 부자입니다.
1. 제레미 믹스
우리나라에서도 범죄자가 잘생기고 이쁘다는 이유로 이를 따르는 철없는 무리가 있었죠. 하지만 제레미 믹스에 비하면 약과입니다. 제레미 믹스는 지난 2014년 미국 캘리포니아 주 스톡턴 경찰에 폭행과 불법 무기 소지 등의 혐의로 붙잡혔습니다. 체포 당시 촬영한 머그샷(범인 식별용으로 찍는 얼굴사진)이 스톡턴 경찰 페이스북에 업로드된 뒤 그는 하룻밤만에 유명인이 됐는데요. 모델처럼 잘 생긴 얼굴 덕분이었습니다.
모델 에이전시들은 감옥에 있는 제레미 믹스에게 눈도장을 찍었고, 그는 2016년 출소한 뒤 모델 계약을 맺고 ‘합법적인’ 새 경력을 시작했습니다. 심지어 영화 출연도 할 예정입니다. 뉴욕 패션위크에서는 전 보그 편집장 카렌 로이펠트와 다정하게 사진을 찍기도 했고요. 잘생긴 외모 덕에 범죄자에서 모델로 ‘인생역전’한 케이스죠.
↓재밌는 글은 ♡공감 꼭 눌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