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물요리부터 계란찜까지
맹물에 가볍게 조미료만 쓴거와는
맛의 차이가 확실해서
많이들 다시마 국물
만들어 놓고 쓰실텐데요. 보통은
다시마를 불에 끓여 우리잖아요?
오늘은 '불없이'
다시마 육수 만드는 법
알려드릴게요. :)
불 안쓰고 전자렌지로
멸치 다시마 육수내기
우선 다시마 표면의 흰가루는
곰팡이가 아니라
'맨니트'라는 단맛을 내는 성분이라
마른 행주로 살짝 먼지만
털어내는 정도가 좋아요.
다시마 국물내는법의 기본은 찬물!
물 1리터 기준 다시마 한장을
찬물에 10분 우려내는데요.
다시마는 뜨건물에 오래 끓이면
국물이 텁텁해 바로 꺼내야 하는데
그 맛이 제대로 우러나지 못해요.
육수내기 장인 말에 따르면
이렇게 찬물에 미리 담가둬야
다시마 속 감칠맛이
잘 우러나오게 된다고 하네요.
10분 후,
다시마 우린물 그릇째로
전자렌지에 돌리는데요.
700W 전자렌지 기준
시간은 7~8분이 적당해요.
다시마는 꺼내주고요.
여기에
더 깊은 국물맛을
더하고 싶으면?
다시용 멸치를
쓴맛 나는 내장 머리를 제거하고
같이 돌리는데 정확한 양은
다시마:멸치 1:1이고요.
물론 백종원씨가 항상 하는 말처럼
멸치 없으면 넣지 않아도 되요.
7~8분 전자렌지 돌리고 나면
다시마 육수가 우러나 색깔이
약간 맑은 노란빛을 띄는데요.
전자렌지는 다시마의 감칠맛을
속에서부터 짜내기 때문에
깊은맛을 내는 육수가 된답니다.
이렇게 만든 다시마 육수는
바로 음식할때 쓰면되고요.
남은 육수는 냉장 보관하면
일주일 정도 쓸 수 있어요.
참고로 시간은 오래 걸리지만
다시마를 병에 담아
냉장고 하루동안 우려내서
그 국물을 바로 요리에 쓰는
방법도 있어요. (오른쪽)
남은 다시마 육수 보관법 (한달)
육수가 많이 남아 일주일을
넘길거 같으면
냉동보관이 좋은데요.
이때 육수낸
'다시마를 함께 냉동'
하는게 포인트!
다시마가 어는 과정에서
세포가 찢어지는데 그 사이로
남은 감칠맛이 녹아나온다하네요.
나중에 요리에 쓰려면
전자렌지에 미리 해동해요.
참고로 다시마가 대장암 예방에
좋은 효능이 있는건 아시죠.
우리나라 다시마는
수입산보다 항암효과가 있는
항산화물질이 많다니
육수내고 건진 다시마도
버리지 말고 드세요.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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