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糖)은 식이요법을 위협하는 가장 위험한 적이다. 영국 정부는 비만 위험을 높이는 식료품에 대해 20%의 세금을 부과하는 등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달콤한 것 없는 삶을 상상하기 어렵다. 그렇다면 비만의 원인이 되기도 하는 당을 끊으면 우리의 몸에는 어떤 변화가 생길까? 설탕을 끊으면 나타날 몸의 변화 7가지를 알아보자.
1. 피부가 밝아지고 여드름이 낫는다
먹는 음식에 따라 여드름이 생길 수 있다는 이슈는 오랫동안 논쟁의 대상이었지만 최근에 발표된 연구는 둘 사이에 상관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유제품을 섭취하면 여드름이 생기는 등 피부가 거칠어 질 수 있다고 알려져 있으나 당분 역시 피부를 거칠게 하는 주범이다. 2013년의 연구 결과들을 종합해 보면 탄산음료와 케이크, 초콜렛 등은 섭취하면 즉각적으로 피부에 여드름을 퍼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당분이 많은 음식을 섭취해 당이 혈관으로 빠르게 스며들면 인슐린과 같은 호르몬의 분비가 교란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피부에 유분을 조절하는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피지와 여드름이 생긴다.
2. 회춘해 젊어진다
당을 과다하게 섭취하면 노화를 촉진시키는 것으로 밝혀졌다. 50세에서 70세 사이에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한 네덜란드 레이던 대학교의 연구에 따르면 혈중 포도당 수치가 높을수록 더 늙어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혈액 1ℓ 당 180g 포도당 더 녹아있으면 그들의 외모는 5살 가까이 많게 보였다. 런던 코스메딕 클리닉의 로스 페리 의사는 ‘대개 콜라겐 피부를 탱탱하게 하고 더 어려보이게 만들지만 지속적으로 많은 양의 당을 섭취하게 되면 콜라겐과 엘라스틴이 딱딱하게 굳어 피부가 생기를 잃고 주름지게 된다’고 설명한다.
3. 잠이 잘 온다
식사와 수면, 에너지는 모두 연결고리를 갖고 있다. 우리가 당분 섭취를 중단하면, 수면패턴이 변하는 것을 즉시 관찰할 수 있다. ‘미국 수면의학회’가 2016년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당분이 수면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많은 당과 지방을 섭취한 사람일 수록 전체 수면시간 중 숙면을 취하는 시간이 짧았다.
4. 기분이 좋아진다
우리는 흔히 케익과 같은 단 음식을 먹으면 기분이 좋아진다고 믿고 있지만 연구결과들에 따르면 도넛을 먹은 후에 자기 혐오와 같은 우울증상이 발생하기 쉽다. 폐경기 이후 여성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당분이 많이 포함돼 단맛을 내는 음식이 우울증상을 심화시키는 위험요소인 것으로 나타났다. 당이 혈액에 스며들면 기분의 변화가 심해지고, 짜증을 잘 내게 되는 것이다.
반대로 당이 적게 포함된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 우유, 식이섬유, 과당이 없는 과일, 채소 등을 섭취했더니 우울감을 경감시키는 효과가 있었다.
5. 심장이 튼튼해진다
미심장연구소의 과학자 제임스 디니코라토니에 따르면 당분섭취를 중단하는 것이 심장에는 세배 정도 이롭다. 당 섭취가 어떤 질병을 유발하는 가에 대해 연구를 진행해 온 디니코라토니는 “나트륨의 섭취가 혈압을 높이듯이 당분도 고혈압을 유발한다”며 “다만 당분이 고혈압에 미치는 영향이 더크다”고 설명했다. 그는 “당이 섭취하는 전체 칼로리의 25%를 넘어서는 사람은 심장병에 걸릴 가능성이 세배에 달한다”고 덧붙였다.
6. 기억력이 좋아진다
친구의 남자친구 이름이 기억나지 않거나 꽤 규칙적으로 마주치는 것에 대해서도 우리는 깜박하고 잊어버리는 경우가 많다. 이처럼 건망증을 달고 사는 사람들에게 희소식이 있다. 당 섭취를 줄이면 기억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UCLA 대학의 연구진은 당의 섭취가 뇌 기능에 손상을 가져 온다는 사실을 파악했다. 연구진은 동물실험을 통해서 과당(果糖) 섭취가 증가함에 따라 특정 영역의 기억이 손상되는 것을 발견했다. 따라서 당분 섭취를 끊으면 사무실에서 더 높은 업무효율을 기대할 수 있다.
7. 체중이 줄어든다
체중 조절의 가장 큰 적은 지방이 아니라 사실 당이다. 당의 섭취를 줄이면 체중이 줄고, 당의 섭취를 늘리면 그에 비례해 체중이 느는 것으로 나타나 당분은 체중 증가와 관련이 깊은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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