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보통 코로 숨을 쉽니다.
하지만 비염이나 감기로 코가 막혀 있다면 입으로 숨을 쉴 수밖에 없는데요. 입으로 숨 쉬면 여러 가지 질병에 노출되는 것은 물론 얼굴 형태에도 변형이 올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코는 우리 몸의 여과장치입니다. 입은 코와 달리 공기 정화 기능이 없고 공기의 온도와 습도를 조절할 수 없어 공기 속 먼지와 세균에 쉽게 노출되며 기관지와 폐가 차고 건조해져 여러 가지 질병에 걸리게 되죠.
어릴 때부터 입으로 숨쉬는 습관을 고치지 못했을 때 성인이 되어 일어나는 우리 몸의 변화들을 알려드리겠습니다.
1. 입 냄새가 나고 충치가 생기기 쉽다
입으로 숨을 쉬면 공기 속 세균이 입 안으로 침투하고 살균제 역할을 하는 침이 마르면서 구강질환에 취약해집니다. 충치나 잇몸병의 원인이 되며 혀에 설태가 끼고 입냄새가 생기기 쉽죠.
2. 기간지염, 편도염 등 호흡기 질환을 유발한다
구강호흡을 하면 차고 건조한 공기가 세균과 섞여 기관지로 들어옵니다. 이를 방치하면 감기는 물론 편도염, 인후염, 기관지염 등 호흡기 질환에 걸릴 위험이 크며 폐렴으로 발전할 수도 있죠.
3. 입이 돌출되고 얼굴이 길어진다
숨을 쉬기 위해 항상 입을 벌리고 있으면 안면근육이 쳐지고 얼굴 변형이 옵니다.
특히 어릴 때부터 구강호흡을 했다면 얼굴이 길어지는 아데노이드 비대증, 돌출입, 안면비대칭이 될 수 있고 치열 문제나 부정교합이 발생합니다.
보통 대학에 입학하면 키가 다 자라 더이상 뼈는 성장하지 않는다고 알고 있을텐데요. 실제로 얼굴뼈는 물론 뼈의 성장이 25세까지도 이어진다고 합니다. 그래서 뼈와 관련된 수술 (양악같은)은 보통 25세 이후에 한다고 하는 것이죠.
4. 면역력이 떨어진다
입으로 숨 쉬면 정화되지 않은 공기가 우리 몸 속에 그대로 들어오면서 면역계에 무리가 가게 되는데요. 면역력이 떨어지면 아토피, 결막염 등 알레르기 질환에 더욱 취약해지죠.
5. 나도 입으로 숨 쉬고 있을까? 체크리스트
- 평소 입을 벌리고 있다.
- 입 안이 자주 마른다.
- 입술이 쉽게 건조해진다.
- 구취가 있다.
- 똑바로 누워 잠들지 못한다.
- 자고 일어나면 목이 아프다.
- 코를 골거나 이를 갈면서 잔다.
무의식적으로 입을 벌리고 있거나 10초 이상 입을 다물었을 때 불편하고 답답한 느낌이 든다면 구강호흡하고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정상적인 호흡을 방해하는 비염, 축농증 등 코 막힘을 치료하고 평소 코를 사용해 깊고 천천히 쉬는 올바른 호흡을 연습하도록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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