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이 1주일간 지속된다고 합니다. 이럴 때 걱정되는 게 식중독이죠. 식중독에는 매실이 어지간한 약보다 특효라고 많이들 알고 있는데요. 식품전문가의 말에 따르면 매실 속에는 피크린산이라고하는 독성물질을 해소하는 성분이 들어있어, 음식의 독, 피의 독, 물의 독 이렇게 '삼독'을 제거해준다고 합니다. 또 매실 속에는 구연산이 많은데 피로회복에 최고라죠. 오늘은 여름철 3가지 '독'을 제거해주는 매실 효능 7가지 알려드립니다. 그리고 매실청 담그는 법도 간단하게 알아볼게요. :D
1. 피로회복에 좋은 매실
폭염에 뭔 일을 해도 쉽게 지치고 피로해지죠. 이렇게 우리 몸이 피로해지는 것은 젖산 성분 때문인데요. 매실의 구연산(시트르산)이 이 젖산을 분해해 피로를 풀어주고 세포와 혈관을 튼튼하게 해줍니다.
2. 소화불량 해소 및 위장기능 강화
매실의 신맛 성분이 소화액 분비를 촉진하고 위장이 활발하게 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돕기 때문에 위장장애, 소화불량에 효과적입니다. 매실이 천연 소화제로 불리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죠.
3. 해독, 살균작용
평소 음식물과 함께 들어온 유해균은 위산이 없애주지만 몸이 약하거나 위장의 기능이 약한 경우 위산 분비가 적어 조금만 잘못 먹어도 탈이 나거나 설사를 합니다. 매실에는 강한 살균 성분이 있어서 위산을 도와 위장 속에 해로운 균을 없애는 역할을 하므로 배탈이나 설사가 잦은 사람 또는 면역력이 약한 아이들이나 어르신들이 먹으면 좋고 여름철 식중독과 배탈 예방에도 효과적입니다.
4. 간기능 개선에 좋은 매실
간은 체내의 모든 노폐물을 해독하는 기능을 맡고 있죠. 매실은 음식물과 혈액 속의 독성을 없애주기 때문에 간장이 무리하지 않도록 간장의 기능을 도와줍니다. 또 매실에는 간기능 개선에 효과적인 피루브산이라는 성분이 있어 음주 후에 섭취해도 효과적입니다.
5. 해열, 소염작용
매실은 몸 속의 열을 내려주기 때문에 열감기, 몸살 등에 걸렸을 때 매실 농축액을 물에 타서 마시면 해열효과가 있답니다. 또 음식을 만들다 칼에 베였거나 다쳐서 상처가 났을 때, 염증이 생겨서 곪았을 때 그 부위에 매실 농축액을 바르면 회복이 빠르고 염증이 빨리 가라앉습니다.
6. 노화예방에 좋은 매실
매실에는 구연산과 각종 무기질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 호르몬 분비를 활발하게 해주고, 신진대사가 잘되도록 도와주므로 피부가 고와지고, 몸이 생기를 얻어 노화방지에 효과적입니다.
7. 성인병 예방에 특효
매실에는 구연산과 사과산, 호박산 등이 들어 있으며 칼슘, 철분, 마그네슘, 아연 등의 무기질도 풍부하죠. 구연산은 혈액 속에 쌓여 있는 산성 노폐물을 배출시켜 피를 맑고 깨끗하게 해주므로 동맥경화, 암 등 성인병이 생기는 것을 막아주는 효능이 있습니다. 단 당뇨나 고혈압 환자는 매실청이나 메실엑기스를 마실때 하루 1잔~2잔 이상은 몸에 좋지 않다고 합니다.
매실명인이 말하는 좋은 매실 고르는법
매실은 익어야 몸에 좋은 구연산이 많아지는데요. 이빨로 깨물었을 때 씨가 안 깨지는 것이 좋습니다. 매실씨가 안 깨질 때 구연산이 가장 많은 시기의 매실입니다. 매실이 제대로 영글지 않으면 영양과 맛이 덜한 익지 않은 매실입니다. 이밖에도 매실은 색이 뚜렷하고 알이 고른 것, 무르지 않고 단단한 것이 좋은 매실입니다.
매실청 만들기 | 담그기
이렇게 만들 매실청은 베란다에 최소 3개월 보관하면 됩니다. 식품전문가 말에 의하면 1년 이상 보관하면 매실씨앗의 독성분도 완전히 제거됩니다.
그리고 보통 3개월 되면 걸러서 엑기스만 먹기 시작하는데요. 6월 6일 망종 이후로 따서 담근 매실은 안 걸러도 된다고 합니다. 저는 안걸르고 그냥 먹어요. 매실 씨에서 독소 나온다는건 설익은 풋매실 씨에서 나온다는건데 그것도 설탕이나 알콜에 절여두면 괜찮다고 하네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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