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대란 에어프라이어, 여름철 집에서 삼겹살 구울 때 아주 쏠쏠하죠. 뜨거운 불앞에 서서 이리저리 안 뒤집어도 되고, 기름 안 튀고 노릇노릇 바삭하게 잘 익으니까요. 개인적으로 에어프라이어는 삼겹살을 위해 나온 물건이 아닐까 싶은데요. 수육이랑은 또다른 맛의 통삼겹살도 만들기 쉬워요~ 오늘은 '에어프라이어 통삼겹살 바베큐 누린내 없이 맛있게 만드는법 소개해드릴게요.^^
--------
에어프라이어 통삼겹살 시즈닝
이마트에서 구입한 삽겹살 700g
지방 끝에 붙어있는 껍질 제거, 에어프라이어 통안에 들어가게 반으로 자른 후 사선으로 양면에 칼집을 넣어줘요..
올리브오일로 먼저 코팅해주고, 다진마늘을 골고루 발라줍니다.
그 위에 바질(조금), 시즈닝(넉넉히) 뿌려요.
월계수잎을 얹고 종이호일로 감싸 냉장실에서 에이징해줘요.
밑간에 사용한 제품들은 맥코믹이에요. 옆에 올리브오일 담긴 병은 오일스프레이인데요. 적은 양의 오일을 골고루 재료에 코팅할 수 있어요. 에어프라이어는 오일코팅이 조금만 부실해도 음식이 몹시 건조해집니다.
에어프라이어 통삼겹살 굽기
에어프라이어 온도를 200도로 맞추고 5분 정도 예열해요.
통삼겹살 지방 부위가 위로 올라오게 놓은 다음 공기가 잘 통하게 간격을 잘 띄워줘요. 180도 온도로 20분 돌려주세요. (5분 정도 남았을 때 상태를 확인해요.)
고기와 곁들일 양파와 감자를 손질할 차례~ 감자는 웻지가 모양은 더 좋을 것 같지만, 혹시라도 첫 시도니 안 익을까 조금 얇게 준비했어요.
고기와 마찬가지로 올리브오일 코팅 후 시즈닝을 골고루 해줘요.
20분 후, 아랫부분은 아직 덜 익었어요.
통삼겹살을 한번 뒤집어주고 양파와 감자를 추가, 같은 온도에서 다시 20분을 더 돌려줘요.
20분 후 에어프라이어 통삼겹살 바베큐 완성!
역시나 요리는 설거지가 제일 귀찮으니 도마에 그대로 플레이팅해요.
뭐니 해도 고기엔 면이죠.+_+
저는 족발은 그 지방 특유의 물컹한 식감이 싫어 오향족발 밖에 먹지 않는데요. 에어프라이어로 만드니 오향족발의 그 쫄깃한 식감이 나서 좋아요.
에어프라이어 통삼겹살 바베큐 후기
올리브오일 코팅과 숙성이 잘 되었는지 조리 과정에서 흐르는 기름 때문에 시즈닝이 없어지는 건 많지 않았어요..
시즈닝에 따라 요리가 짜질 수 있으니 적당히, 마늘 풍미는 전혀 느껴지지 않지만 돼지고기 잡내가 전혀 없어요.
다만 단점이 에어프라이어 돌아가는 동안 눈이 약간 매워요. 180도 온도에 20분 동안 돌리니 양파는 거의 칩 수준으로, 감자도 많이 말라 전체적으로 오버쿡. 고기를 뒤집어준 뒤 조금 후에 넣거나, 조금 더 두껍게 손질해서 넣으면 될 것 같아요. 기호에 따라 통마늘이나 버섯 등을 같이 곁들이면 더 좋을 것 같네요.^^
좋은글은 ♡공감 꼭 눌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