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이 다가오면 여러 송년회 모임이 기다리고 있다. 요즘에는 송년회 문화가 달라지고 있지만 아직 술자리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이때 적당한 음주가 가장 좋은 방법이겠지만 술자리를 피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음주 전후 숙취를 잘 해소하는 것이 중요하다. 오늘은 숙취에 좋은 음식 8가지를 소개한다.
1. 아몬드
아몬드는 오래 전부터 인디언들이 애용한 알코올 해독제로 알려져 있다. 음주 전에 아몬드를 먹으면 숙취해소에 도움이 된다. 술안주로 아몬드가 있다면 꼭 챙겨먹자. 편의점에서 파는 아몬드밀크를 사서 마셔도 좋다.
2. 쌀밥
술 마시기 전 찌개와 밥을 주문해 간단히 배부터 채운 뒤 술을 마시는 것이 좋다. 밥 대신 초콜릿바 1개나 알사탕 2개 정도를 먹는 것도 좋다. 빈속에 술을 마시면 위장을 통해 신속히 흡수돼 더 빨리 취하고 위벽도 상할 수 있다.
3. 배
과일 안주로 자주 등장하는 배에는 아스파라긴산이 들어있다. 아스파라긴산은 알코올이 1차 분해되며 생성되는 독성물질인 아세트알데히드를 몸 밖으로 배출시킨다. 또한 배는 알코올 분해를 돕는 비타민 C와 체내 알코올을 희석시키는 수분도 풍부해 술자리에서는 고기 안주 보다는 배를 자주 먹자.
4. 콩나물국
콩나물국이나 북어국, 조개국 같은 맑은 국 또한 대표적인 숙취해소 음식이다. 콩나물에는 아스파라긴산이 많이 들어있어 체내에 있는 알코올대사를 촉진시키는 작용을 해 숙취해소에 도움이 된다.
5. 조개국
타우린이 풍부한 조개국도 숙취 해소에 도움이 되는 음식이다. 타우린은 간의 해독 작용과 간세포 재생을 촉진해 술을 마시고 난 뒤 숙취 해소와 피로회복에 좋다. 식당 메뉴에 조개국이 있다면 망설이지 말고 주문하자.
6. 꿀물
꿀에는 칼륨과 산화방지제가 풍부해 체내에 있는 독소를 배출하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꿀에 포함된 과당 성분이 알코올 분해 과정을 돕는다.
7. 계란
술 먹고 속이 안좋을때 아침에 삶은 계란이나 계란후라이를 먹어보자. 계란은 간에서 알코올을 분해할 때 꼭 필요한 아미노산인 메티오닌이 많이 들어있고 간의 해독 작용을 돕는 레시틴 성분도 풍부하다. 또 계란은 비타민B도 풍부해 음주 후 피로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8. 홍시 곶감
홍시나 곶감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해서 먹을 수 있는 감도 숙취 해소에 도움이 된다. 감의 '타닌' 성분이 위 점막을 수축시켜 위장을 보호하고 숙취를 덜어주기 때문이다. 감의 잎으로 만든 감잎차에는 비타민이 풍부해 평소 자주 마시면 피로를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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