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쌈밥을 좋아하는데요. 여러 쌈채소에 양념된장이랑 같이 나오는 삼결삼 싸 먹으면 꿀맛이죠. 쌈밥이라 그런지 고기집보다 쌈채소를 푸짐하게 주니까 여러장 겹쳐 먹으면 또 그 맛이 색다른데요.
쌈채소 종류가 참 많아요. 저는 상추랑 쑥갓 외에는 이름을 잘 모르고 먹기만 했는데요. 오늘은 자주 접하는 9가지 쌈채소의 이름과 각각의 효능을 정리해봤습니다. :D
1. 상추
흔히 상추를 먹으면 졸립다고 하죠. 이는 상추의 줄기에 있는 락투세린, 락투신 성분 때문입니다. 신경안정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불면증을 해소해주고, 피로회복에 효과가 있다죠. 이 외에 상추의 효능은 다양한데, 머리를 맑게 해주고, 두통 해소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비타민A와 비타민E, 철분과 칼슘 또한 많이 들어 있으며, 변비개선, 숙취해소, 피부미용, 노화방지 등 다양한 영양소가 들어있습니다. 다만 상추의 성질이 차가운 편이기 때문에 배가 냉한 사람은 적당히 드세요.
2. 쌈케일
쌈케일은 짙은 녹색을 띄며, 단맛이 있고, 톡 쏘면서 부드러운 것이 특징이죠. 쌈 채소 중 섬유질이 가장 풍부하며, 비타민A와 비타민C, 칼슘이 많이 들어 있습니다. 특히 칼슘이 100g당 320mg 이나 들어 있어서 칼슘의 왕으로 불리죠. 신경통, 고혈압을 치료하는 데에 도움을 주고, 해독효과가 있고 포만감이 높아 다이어트 식품으로 좋아요. 다만 갑상선 기능저하, 신장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에게는 좋지 않으며 빈속에 먹으면 속이 쓰릴 수 있답니다.
3. 쑥갓
쑥갓은 독특한 향과 맛이 특징이죠. 몸의 기운을 순환시키는데 도움을 주며, 소화기관을 튼튼하게 해줍니다. 비타민A, 비타민C가 풍부하고, 심장기능 활성화 효과가 있다. 섬유소가 많이 들어 있기 때문에 변비해소에 좋으며, 암 예방, 피부미용에도 좋습니다. 야맹증을 치료하고, 모세혈관을 넓혀주고, 혈압을 낮추는데도 도움을 줍니다. 특히 가래를 없애주기 때문에 환절기나 목 감기에 걸렸을 때 먹으면 더 좋습니다.
4. 샐러리
샐러리는 원래 약초로 이용되었던 채소입니다. 그만큼 다양한 효능을 가지고 있는데요. 몸 속에 쌓인 나트륨을 배출하는데 효과적이며, 100g당 12kcal 밖에 안 하는 저칼로리 채소라죠. 식이섬유도 풍부하여 포만감까지 주기 때문에 다이어트에 도움이 됩니다. 비타민 B1,B2가 풍부하고, 소화작용 촉진에 효과가 있습니다. 비타민 K가 풍부하여 골밀도 감소를 막아주고, 골다공증 예방 효능이 있는 등 뼈 건강에 도움이 되는 채소입니다.
5. 적근대
적근대는 줄기가 붉은색으로 비타민B, 비타민E가 풍부하고, 탄수화물, 무기질, 칼륨이 많이 들어 있습니다. 염증치료, 가려움증 해소, 독소배출, 구취해소에 효과적이고요. 지방 축적을 억제하여 다이어트에 도움을 주고, 피부미용에도 좋습니다. 또한 혈액순환에 좋고, 칼슘과 베타카로틴이 풍부하여 치아 건강에 도움을 줍니다. 뿐만 아니라 골격을 튼튼하게 해주기 때문에 성장기 어린이가 먹기에 좋습니다.
6. 청경채
청경채는 중국 배추의 한 종류죠. 우리나라에선 쌈 채소로 많이 먹습니다. 향과 맛이 특별하게 강하지 않지만, 씹는 맛이 풍부해 다른 쌈 채소와 함께 싸먹기 좋습니다. 비타민C, 칼슘, 칼륨이 풍부합니다. 피부미용, 신진대사 촉진 효과가 탁월하고, 치아건강과 골격 발육에 좋습니다. 변비와 종기 치료에도 효과가 있고, 간의 해독작용을 보조해줍니다. 특히 면역력 기능 강화 효과가 있어 체력이 약해졌을 때 먹으면 좋습니다.
7. 겨자잎
겨자잎은 잎의 가장자리가 오글오글한 것이 특징인데, 청겨자와 적겨자로 나뉩니다. 항균작용을 하여 비린 맛이나 느끼함을 잡아주기 때문에 고기를 싸 먹기에 좋고, 생선요리와도 잘 어울린다죠. 추위를 견디는 성질이 강하고, 비타민A, 비타민C, 카로틴, 칼슘, 철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답니다. 권태감을 없애주고, 기억력을 높여주며, 피로회복에 도움을 줍니다. 또한 항산화 작용 기능이 있어 암 예방에도 좋습니다.
8. 치커리
치커리는 쌉쌀하면서도 중독성이 강한 매력적인 맛을 가지고 있죠. 여기서 쌉쌀함을 나타내는 것이 인티빈이란 성분인데, 소화촉진에 도움을 주고, 입맛을 돋우는데 효과가 있습니다. 칼륨과 칼슘 그리고 미네랄도 풍부하다죠. 고혈압과 심장병 예방에 좋습니다. 특히 콜레스테롤을 억제하는 기능이 있어 고기와 함께 싸 먹으면 영양 균형을 맞춰주고, 훨씬 더 풍부한 맛을 즐길 수 있답니다.
9. 뉴그린
뉴그린은 브로콜리의 잎으로 토스카노라고 불립니다. 앞면이 올록볼록하고, 식감은 다소 억세지만, 쓴맛과 단맛이 적절히 어우러져 쌈 채소로 많이 활용되죠. 비타민C, 베타카로틴, 칼륨, 칼슘, 인이 풍부합니다. 다른 채소에 비해 비타민과 무기질이 많고, 소장을 튼튼하게 하고, 영양 흡수를 도와줍니다. 단백질을 활성화 시켜주고, 발암 물질을 막아주는 데 탁월한 효과가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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